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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된다 Life goes on10

윤종신- 여자 없는 남자들 덮어 놓은 전화기 속 소리 없이 새어 나온 그 빛은 날 속삭이네 궁금하지 않아 왠지 모르겠어 전화기에 눌린 빛은 답답한 듯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아서 너 같아서 나 같아서 네가 없어 한순간부터 느닷없이 사라져 버렸어 그 이유를 왠지 말할 것 같아 가도 있어 언제 어디나 얼룩들처럼 사방에 번져 있어 아직도 그 흐르던 멜로디 여전히 좋아 할까 열린 창틈 바람 한번 날 일으켜 세워주네 이 바람의 감촉 마치 날 어루만지던 너 같아서 너 같아서 네가 없어 한순간부터 느닷없이 사라져 버렸어 그 이유를 왠지 말할 것 같아 가도 있어 언제 어디나 얼룩들처럼 사방에 번져 있어 아직도 그 흐르던 멜로디 여전히 듣고 있기를 이 빛 고마워 누구든 여보세요 2015. 11. 12.
삶은 B와 D 사이의 C다: 공부는 끝이 없다 벌써 대학교 4학년이 다 되어가는 와중에도 하고 싶은 일은 쉬도 없이 바뀐다. 어찌보면 꿈많은 청년같아서 행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줏대없어 보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사실 군복무(엄밀히 말하면 대체복무)를 하는 와중에는 그래도 하루 하루 삶의 큰 부분이 내 것이 아니였기에 큰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때가 더 편했을지도 모른다. '뭘 해야 좋을까~~???' 물론 이 고민이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20대에도 그럴 것이고 30대에도, 40대에도, 앞으로 평생이렇게 고민하며 살아갈 것이다. B와 D사이의 C란 말 자체가 평생동안 적용되는 거니깐. 중요한 것은 선택은 우선 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하고 그리고 가족.. 2015.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