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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월드워z

by Cappuccino as ordered 2013. 6. 24.
공포영화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우선 동양의 공포 영화와 서양의 공포 영화로 크게 나누어보자! 동양의 공포 영화는 주로 한을 풀어주는, 어떻게 대항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들과의 썰(?)이고 서양의 공포 영화는 어떻게든 물리적 공격이나 방어가 가능한 존재들과의 싸움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좀비!!

<가족과 대피하는 빵 피트 >

그러나 최근의 좀비영화의 좀비들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예전의 좀비영화에서 좀비들은 매우 느렸다. 각기 춤 추듯 움직이고 몸동작도 빠르지 않고 둔했다. 하지만 그것은 새벽의 저주를 이후로 바뀌고 말았다. 많은 좀비들이 뛰어다니고 날라다니 민첩하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니게 된 것이다. 월드워z에서는 이런 모습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됬다. 좀비가 마치 개미 집단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브래드 피트의 멋진 뒷모습...쩌러...근데 좀 늙었다능 >

전체적으로 영화는 공포보다는 액션에 초점을 맞춘 편이다. 따라서 극한의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압도적인 숫자의 좀비떼와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가, 그들로부터 어떻게 탈출하는가가 영화의 심리적 흐름을 주도한다. 이야기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기 때문에 긴장감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하지만 결말이 급작스럽게 맺어지기 때문에 활시위를 놔야할 때 놓지 않고 다시 화살을 화살통에 넣은 느낌이다. 


<개미떼처럼 올라가는 좀비무리들>

종합해보자면 공포를 느끼기 위해 보는 것이라면 개인적으로 비추. 다만 좀비들의 개미떼같은 모습과 그들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려면, 여름용 블록버스터로서는 무난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평을 하자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속편을 내주어야할 것 같지만, 영화의 흐름상 속평이 나오게된다면 공포영화가 아니라 좀비를 학살하는 영화가 될 거 같아서 참으로 애매하다. 

 비슷한 영화로는 톰 크루즈의 우주 전쟁을 들고 싶다. 시놉시스에서 좀비가 외계인으로 바뀐 것 빼고는 대부분 유사한 것 같다. 좀비나 외계인이 영화 초반부터 나오는 것과, 그들로부터의 도망, 인류의 위기 그리고 갑작스럽게 도달하는 결론까지!! 


ps. 한국이 나오긴 하나....말그대로 한국이라기 보다는 평택 미군기지이니 유념하시길..


ps2. 같은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dd8988/22062600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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