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53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포있어요 한마디로 평하자면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인셉션이 만난 영화라고 할 수 있다.크리스토퍼 놀란은 항상 뛰어난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줬던 것 같다. 다크 나이트는 전체적인 스토리텔링, 디테일하게 묘사된 캐릭터(특히 히스 레저의 조커)들의 환상적인 조합과 그의 철학이 들여 "선과 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했으며 이는 엄청난 평가와 흥행 성적을 갖고 왔다. 이만하면 다크나이트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가장 큰 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것은 바로 엄청난 기대감에서 오는 부담감이다. 전작이 오히려 유일한 방해물이 되어버린 셈이다. 또한 다크 나이트뿐이 아니라 그의 그 다음 작품인 인셉션을 통해서 오랫동안 소재고갈 때문에 그래픽노블이나 원작 소설 등이 .. 2012. 7. 19. 와호장룡 스포있음 한마디로 평하자면 "유쾌하고 슬픈 전설" 같은 이야기다. 영화의 전체적인 축은 이목백(주윤발), 수련(양자경), 롱(장쯔이)가 이끌어 간다. 이목백이 오랜 수련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다. 그는 수련에게 찾아간다. 수련과 이목백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동료 수련과 사랑에 빠지기 전, 수련의 옛 약혼자가 이목백을 구하려다 죽었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쌍방이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고 어색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던 차 이목백은 그가 쓰던 명검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게 되는데 그 검이 도둑 맞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사부에 대한 복수와 모험에 대한 동경 그리고 사랑이 얽혀서 전설같은 결말로 달려가게 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와이어 액션이다. 2000년 .. 2012. 7. 19. 비포 선셋 (스포있음) 스포있음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이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굉장히 밋밋할 수 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주인공들의 성찰이 나타나는 내면탐구적인 대화가 이끌어 나간다. 또한 동선도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에 그들의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대화가 더 밋밋해 보일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그 전작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로맨틱한 면에서는 오히려 전작이 더 뛰어나다.영화를 보다보면 대사들이 가끔씩 이해하기 어렵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면에 대한 여러 가지 탐구와 그들이 갖게 된, 그들 나름대로의 인생의 교훈에 대해서 끊임없이 토론해 나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플롯이기 때문이다.그들의 대사를 잘 보면 그들은 여전히 서로에 대해서 사랑을 느끼고 있음을 .. 2012. 7. 12. 클로이 [파탄나는 가정과 파탄내는 여자] 한마디로 평하자면 “음산하고 씁쓸하고 불안한 영화”다.파탄나는 중년 부부의 관계에서 있어서 성욕에 대한 그들의 정신적 불만족과 육체적 모습이 가져오는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캐서린(줄리안 무어)는 중년의 여성이다. 점점 자신의 늙는 모습에 더 이상 여자로서의 자신감을 느낄 수 없고 그로 인해 남편을 유혹할 수 없다고 느낀다. 그녀는 남편은 해가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진다고 생각하고 이런 자격지심은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든다. 사실 남편 데이빗 역할을 한 리암 니슨은 실제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멋있어지는 것 같다. 어쨌든 그녀는 그런 남편에게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고 남편의 핸드폰에 있는 여제자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그를 시험해 보기러 결심한다.그래서 그녀는 .. 2012. 7. 4.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