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B...and L(전체보기)72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너는 B급이니? "Manners makthe man" 이라는 영국의 고전 어구를 아주 영국스러운 발음으로, 악센트로 읽게 만드는 영화가 바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다. (개인적으로 매너를 지키자는 것은 내 삶의 매우 중요한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시크릿 에이전트는 그렇게 매너가 있을 것인가? 우선 이 영화는 사실 낚시성이 다분하다. 느껴지는 필링은 다분히 B급의 것이다.(사실 제작비로 보면 B급이라고 볼 수 있다. 약 6000~6500만불) 액션씬을 보면 살인을 매우 경쾌하고 재밌게(?) 표현했다. 다소 잔인한 장면 역시-여전히 끔찍하지만- 희화하하면서 웃게 만드는 매너(?)를 지니고 있다. 잔인한 거 못보는 사람들한테는 매너지..! 콜린 퍼스는 첫번째 액션 연기를 매우 잘 소화해냈다. 교회에서의 액션씬은 정말.. 2015. 5. 5. 주먹왕 랄프: 직업에 귀천은 없을까? 모두 잠든 새벽 12시!! 왠지 모르게 영화를 봐야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나는 그만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본 영화가 바로 주먹왕 뢀프!! Wreck it Ralph 그런데 이게 웬 걸? 설정 자체도 굉장히 신선했거니와 생각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텔링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보면서 왠지 배트맨 비긴즈의 대사가 생각났다. "나를 만드는 것은 내 행동이다." 사실 랄프는 게임 속에서 맡은 악역에 대해서 심각한 회의를 하고 있었다. 물론 게임 속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이었지만 악역이었고 랄프의 본성은 그의 역할과 부합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고민하며 30년을 존재해온 그는, 그의 역할과 지위가 만들어낸 오해와 편견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억울했다. 그는 사실 "착했기" 때문이다.. 2015. 4. 1. 삶은 B와 D 사이의 C다: 공부는 끝이 없다 벌써 대학교 4학년이 다 되어가는 와중에도 하고 싶은 일은 쉬도 없이 바뀐다. 어찌보면 꿈많은 청년같아서 행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줏대없어 보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사실 군복무(엄밀히 말하면 대체복무)를 하는 와중에는 그래도 하루 하루 삶의 큰 부분이 내 것이 아니였기에 큰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때가 더 편했을지도 모른다. '뭘 해야 좋을까~~???' 물론 이 고민이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20대에도 그럴 것이고 30대에도, 40대에도, 앞으로 평생이렇게 고민하며 살아갈 것이다. B와 D사이의 C란 말 자체가 평생동안 적용되는 거니깐. 중요한 것은 선택은 우선 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하고 그리고 가족.. 2015. 2. 7. 어바웃 타임(About Time): 멜로를 가장한 인생성찰 많은 사람들이 "아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 속에는 깊은 아쉬움이 느껴지는데 인간이라면 모두 겪었을 것이다. 사실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그것을 이룰 수 없기때문이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이 그 어떤 욕망보다 큰 것처럼 이룰 수 없는 그 순간의 "나"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내가 원했던 행동을 하지 않은 채 나는 살아왔다. 진행된 사건과 삶 속에서 문득 가장 이상적으로 행동했을 경우의 "나"는 너무나 매력적이다. 과거를 바꾸는 생각은 거듭할 수록 희미해지기도 혹은 더 심해지기도 한다. 물론 더욱 심해지는 쪽이 강한 거같다. 어바웃 타임에서 주인공은 과거의 여러 가지 일들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 마치 게임처럼 세이브한 지점으로 다시 돌아.. 2014. 1.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