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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B...and L(전체보기)72

"호빗2-스마우그의 폐허" 과거에 묻힌 현재 혹은 현재에 묻힌 과거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게되었다. 어쩌다보니 서울에는 많이 개봉하지 않은 영화였는데 "호빗2-스마우그의 폐허"가 우연히 강동 롯데시네마에서는 위탁으로 상영한다는 소리에 3분밖에 안걸리는 거리라 쪼르르.........근데 정말 추웠다.. 어쨌든 영화를 입장하면서 작년과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그 잘못은 누구 잘못일까?ㅠ 내가 작아서겠지.. 그렇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안녕하지 못하다 ㅠ 제기랄 호빗 입장하세요 하는데 네 하고 들어가니 떡하니 스크린이 펼쳐져있고 앉아있다보니 기분이 나빠지는 찰나 영화가 시작한다. 영화는 전편보다 훨씬 긴박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전편에서 빌보가 갑작스럽게 출발할 때까지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렸고 지루한 면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초반부터 좀 달리는 편이다. 물론 그.. 2013. 12. 16.
그래비티-재난영화의 새로운 장르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서 재난 영화들의 스케일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고전 명작으로 유명한 포세이돈은 포세이돈 어드벤쳐로 리메이크되어 큰 스케일을 보여주었고(흥행은 하지 못했음) 투모로우는 2004년 도에 재난 영화로서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극장에서 개봉했다. 관객들도 그에 호흥해준 것으로 기억이 난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여지껏 나왔던 재난 영화는 주로 지구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외의 다른 공간적인 상황에서의 재난을 다룬 영화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SF/판타지 적인 느낌이 강했으며 압도적인 CG를 통해 영상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경향이 컸었다. 그런 상황을 그라비티는 멋지게 바꾸었다. 우선 근미래적 혹은 현재일 수도 있는 가까운 시일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그러하며, 자연스.. 2013. 12. 5.
늑대아이, 지고지순한 여자의 개고생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고생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판타지를 섞어서 표현한 영화다.(여기는 근데 자식들이 개과라 리얼 개고생) 낭만적으로 표현하자면 늑대인간과의 사랑이지만, 자식키우는 어려움을 혼자 겪는 편부모가정 이야기라고 할까? 영화는 누구나 겪는 인생사를 따듯한 감성과 일본 특유의 철학을 섞어 이야기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겪어야 하는 초보엄마를 따듯하게 바라본다. 주인공 하나는 엄마로서 점차 성장해간다. 그녀는 지고지순한 모습과 끈질긴 모습, 야무진 모습을 보이며 여대생에서 어머니로 성장해간다. 그런 모습들은 고생에 점차 내공이 쌓이기 때문에 체득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어머니도 역시 사람인지라 너무나 힘든 일은 그만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많을 것이다. 어떤 때 가장 놓아버리고 싶을까? 자식들이.. 2013. 9. 21.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모럴 해저드 장담컨데 모든 남성들은 어렸을 때, 근사한 우주선의 함장이 되어 우주괴물을 무찌르는 모험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각은 상상력을 자극시켜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또, 그런 창의력에서 스타트렉 같은 공상과학 영화가 나오게 되고 공상과학 영화의 시각효과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상력은 자극받는다고 생각한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좋은 공상과학 영화지만 어찌보면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스토리는 굳이 설명안해도 모두 알 것이다. 제임스 커크의 힘든 항해일지 ㅠ 그 와중에 겪는 악당과의 힘겨운 대결...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비기닝보다 스토리가 더욱 어두워졌다. 스타트렉 최악의 악당 중 하나인 "칸"이 등장했고 그의 등장에는 많은 비밀이 있다. 칸의 비밀이 주인공 제임스 커크.. 201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