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B...and L(전체보기)72 쿵푸팬더3, 드래곤 워리어의 화려한 귀환 지난 일요일 쿵푸팬더3를 보았다. 일요일 저녁이었기에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그리고 영화에 더 집중하 수 있었다. 굉장히 화려해졌지만, 사건이 너무 쉽게 해결된다! 사실 쿵푸팬더 같은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관객들도 많이 보기때문에 스토리를 쉽게 짠다. 그러다보니 너무 뻔해보이는 복선이 보였다. 하지만 1,2,3편의 설정을 깔끔하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니 설정상 오류는 따로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3편을 기획한 것은 아닌 거 같은데 지혜롭게 설정을 가져오는 모습) 단조로운 서사를 만회해주는 것이 바로 액션씬!! 쿵푸팬더3에서 포는 드디어 사부를 능가하게 된다. 쿵푸팬더1에서 타이렁과 맞서싸우면서 이미 넘어섰지만 확실히 넘어서게 된다. 이번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기'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 영혼계에서.. 2016. 2. 4. 오늘의 연애, 문채원만 보인다. 오늘의 연애를 보았다. 전체적으로 문채원을 위한, 문채원의, 문채원에 의한 영화다. 소꿉친구 남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변화따윈 애초에 생각하지 마시라! 고급진 말장난도 기대하지 마시라. 사랑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불같은 사랑, 서서히 스며드는 사랑, 아가페적인 사랑 등등. 영화는 서서히 스며드는, 나도 인지 못했던 그런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인지못했던, 혹은 외면하려 했던 감정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더 섬세해야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테일에서 매우 아쉬웠다. ... 도대체 갑작스러운 감정의 변화에 대한 설명은 어디가 두었는가!!! 물론 남자와 여자가 친구인 경우는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 분명히 마음을 두고 있을 것이고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 것이냐가 화두다.. 2016. 1. 24. 스타워즈7 깨어난 포스, 클래식함에 모던함을 입히다 연말에 영화를 많이 본다. 예비군 교육필증이 있으면 롯데시네마에서 조조가격으로 볼 수 있고 연말이기 때문에 볼만한 영화도 많다. 그 중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던 스타워즈 에피소드7: 꺠어난 포스를 감상했다. 이미 30년 된 시리즈로 리부트가 아닌 후속작으로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시리즈는 아마 없을 것이다. SF영화로는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에 충분히 가치있는 작품.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 때문에 스타워즈가 그만큼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면도 있다. 그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3은 은하 공화국이 몰락하며 다스 베이더가 탄생하는 이야기, 4~6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활약으로 제국의 세력을 몰아내는 영웅담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에피소드 7은 에피소드 6으로.. 2015. 12. 22. 대호, 2015년 최고의 엔딩 대호를 보았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그 호랑이를 잡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예전부터 산군이라고 불린 호랑이를 어떻게 CG로 살려내느냐가 관건이었다. 전설의 포수, 천만득을 연기한 최민식은 여전히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극에서 호통을 칠 때 조금 꾸미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조금은 늘어진다. 끝날 듯하면서 끝나지 않는다. 주인공이 나설듯 하면서 나서지 않는다. 전설의 포수, 천만득이 나서기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동기가 필요했는데 명분을 만드는데 많이 치중했기 때문이다. 도움닫기가 너무 길어 힘이 조금 빠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그것은 마지막 결말을 위한 것!! 마지막 결말은 마치 그리스 로마신화같았다. "그렇게 페르세우스는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 2015. 12. 2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