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XB...and L(전체보기)7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코엑스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아 한 번 배우게 되었다. 내가 배운 것은 펜 일러스트인데 주로 스테들러 라이너를 사용한다. 펜도 연필처럼 쓰는 방향과 습관에 따라 심의 형태가 변한다. 내 습관은 선을 여러 번 겹쳐서 그리는 것인데 한 번에 깔끔한 선을 그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림의 밀도가 적당해야 멋있느 그림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나를 가르쳐준 A_Littlememory(인스타아이디)의 김병조 작가님께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석하셨다. 내가 방문한 날은 7월 9일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우리나라에 많은 금손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펜 일러스트의 매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다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에게는 큰 금액이고 누군가에게는 적은 금액이겠지만, 20만원 전후의 작품을 사가는 모습을 .. 2016. 7. 29.
바닐라 어쿠스틱- 잿꽃 가사가 감상적인 노래... 뒤척거리다 포기하죠 잠든다는 게 이렇게 힘들었나요 며칠 동안 뜬 눈으로만 지새웠죠 TV를 보다 꺼버렸죠 혼자라는 게 이렇게 외로웠었나요 네가 있던 그 빈자리가 참 크죠 내 맘에 이렇게 커다랗게 상처만 남긴 사랑이 어디가 좋아서 아쉬워서 왜 자꾸만 흔들리죠 친구를 만나도 소용 없죠 헤어지는 게 이렇게 힘들었나요 너의 자리 아무도 채울 수 없죠 생각에 잠겨 추억에 갇혀 오늘도 울고 있네요 괜찮았는데 견딜만했는데 다시 또 아파오네요 나빴죠 그거 알죠 이렇게 아픈 사람이 왜 좋아서 아쉬워서 나 자꾸만 생각나죠 2016. 7. 29.
인디펜더스 데이 리써전스, 미국뽕으로 우려내다 최근 할리우드 트렌드는 10년, 20년 만의 속편 제작인가보다. 탑건이 20여년 만에 속편이 나온다는 소식과 함께 몇몇 영화도 몇십년 만에 속편이 제작되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인디펜더스 데이 리써전스도 약 20년만의 속편이다. 그런데 이 영화... 제목부터 다분히 미국의 자부심을 부리는 느낌이 팍팍 온다. 1편을 처음봤을 때, 외계인과의 전쟁이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미국뽕(?)때문에 한편으로는 거북했다.분명 SF영화로 즐기기에는 좋은 영화다. 강렬한 CG물량 공새로 관객들을 몰아부친다. 그럼에도 맨오브스틸이나 트랜스포머처럼 눈에 피로감이 많이 가는 편은 아니다(기술적인 차이라기 보다 CG스타일의 차이같다) 우주와 지구로 배경을 번갈아가며 영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편으로 산만.. 2016. 7. 20.
정글북(The jungle book), 너 자신을 알라 정글북이 개봉했고 바로 보러갔다. 이야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진부할 수도 있는데, 북미흥행이 순조로우며 로튼토마토 지수도 높은 영화였기 때문에 기대했다. 스토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작의 스토리를 잘 따라가고 있는데, 잘 알려진 만큼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었다. 존 파브로 감독은 이야기에 충실하며 뮤지컬 요소를 넣어 디즈니만의 색채를 만들어냈다. 정글북이 주목받은 것은 짜임새있는 스토리 텔링뿐만 아니라 CG도 한몫했다. CG혁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섬세한 CG캐릭터 작업을 했다고 들었다. 아바타 이후의 영상혁명이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었는데, 주인공 모글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CG였기 때문이다. 아바타처럼 몽환적인 외계섬은 아니지만, 지구.. 2016.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