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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B...and L(전체보기)72

가타카(Gattaca), 숙명에 도전하다 SF는 장르 영화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액션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는 철학적 의미까지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세트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블레이드 러너, 에일리언 시리즈 등 많은 명작 SF영화가 있다. 가타카는 고전까지는 아니지만 SF명작 중 하나로 음울한 블루 테크놀로지 사회를 보여준다. 발달한 미래 과학문명, 유전자로 모든 것이 정해지는 사회에서 숙명을 극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블레이드 러너(런닝타임 내내 비가 오는 영화다)처럼 다소 암울한 사회상을 보여주는데, 주제도 굉장히 철학적이다. 사람의 삶에는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운명론적 관점에서, 세상살이는 하늘에 달려있고 그것에 신앙이 가미되면 종교가 된다. 운명론적 관점은 초월적이며 수동적.. 2016. 5. 24.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사랑은 유럽을 타고 레터스 투 줄리엣은 유럽을 배경으로 한 멜로 영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사랑의 도시 시에나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를 보며 유럽에 대한 로망을 반드시 갖게 될 것이다(한 95%정도?). 레터스 투 줄리엣을 보면,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고 영화의 달달한 이야기에 푹 빠질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사랑 이야기인데, 세대에 걸친 사랑이 동시에 발생한다. 주요 이야기는 할머니 클레어 스미스가 첫사랑 로렌조를 찾기 위해 이탈리아에 오면서 벌어진다. 그와중에 손자인 찰리 와이즈먼이 여주인공 소피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플롯 자체는 굉장히 단순한데 분위기가 귀여운 면이 있다. 약간 막장인 측면이 있는데 그것을 귀엽고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잘.. 2016. 5. 24.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침팬지의 제국연대기 굉장히 유명한 시리즈물인 혹성탈출이 최근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이름이 왜 혹성탈출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the planet of the apes-> 유인원의 행성... 이렇게 번역해야하지 않을까? 제목에 대해 많은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혹성탈출은 2001년에 팀 버튼에 의해 이미 리메이크된 적있었고 혹평을 받았다(나는 나름 재밌었다) 이번 리메이크 시리즈는 호평일색이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은 원작과는 다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로 찾아왔다. 인류는 이미 전염병으로 많이 죽어버렸지만, 여전히 새로운 유인원들이 상대하기에는 강력한 적이다. 신체적으로 차이가 나지만, 인류가 이루어놓은 기술과 무기들은 유인원.. 2016. 5. 11.
고질라 2014(Godzilla 2014), 성공적인 리메이크 1997년에 헐리우드판 고질라가 개봉했다. 나는 재밌게 보았지만 혹평을 많이 받았다. 고질라 팬들은 고질라가 아닌 갓질라로 패러디하며 정통 고질라 시리즈로 쳐주질 않았다.(그래도 갓질라 애니메이션은 인정하는 분위기) 그에 반해 유명세는 대단했는데, 아직도 마티즈 광고가 생각난다. 혹평을 받았던 소위 갓질라가 다시 한 번 2014년에 찾아왔다. 안타깝게도 전범기 때문에 홍보를 잘못하며 의도치 않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국내 흥행에는 실패한다. 전범기에 대한 왜곡도 문제지만 애초에 전범기가 어떤 것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념 자체를 모르는 듯하다. 영화 고질라 2014에서 고질라의 모습은 원작의 모습에 충실했다. 갓질라처럼 도마뱀같은 모습이 아닌, 검고 거대한 몸뚱아리, 뿔이 나있는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 2016.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