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53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음 편을 위한 징검다리 어벤져스 1편을 너무 재밌게 보았기에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굉장히 기대했었다. 기대보다 조금 아니었지만 굉장히 재밌는 영화였다. 어벤져스만큼은 아니었지만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굉장히 교통정리가 잘 되어있다. 많은 히어로 캐릭터는 그만큼 강렬하고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는데 어느 한 명으로 크게 휩쓸리지 않았다. 물론 시빌워와의 연계성을 위해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살짝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둘의 비중이 다른 캐릭터보다는 아주 조금 더 많이 차지하는 것 같다. (그래도 뭐 비슷비슷하다) 한편으로는 울트론이 슬퍼보이기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아와 지적 능력을 갖고 내가 생겼다면...?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는 나는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 결국 내려버리는 "나는 삐뚫어질꼬양".. 2016. 3. 28.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알 수 없는 맛의 요리 화제의 예매율 1위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보고 왔다. 그리고 느꼈다. '곧 빨리 진화될 화제구나.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전성기는 300 때이다.' 도대체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의문이 든다. 배트맨 vs 슈퍼맨이면 그 둘의 대결에 더 많은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데 어째서 원더우먼이 최고의 수혜자가 된 것인가. 떡밥이 너무 많아.....너무 많은 것을 넣어 알 수 없는 오묘한 맛이 나는 요리같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게 재료가 좋아서 나는 맛이라는 거. 물론 맛은 있으니 됐다고 할 수도 있다 영화는 시종일관 무겁다. 무겁고 무겁고 계속 무겁다. 300의 안개낀 것 같은 느낌의 영상이 지속되다 보니 조금은 나도 눌리는 것 같다. 두 주인공인 배트맨과 슈퍼맨은 정의에 대해서 .. 2016. 3. 24. 아이로봇, 알파고의 미래일까?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화제다. 인공지능(A.I)이 드디어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됬던 바둑마저 정복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바둑은 사람끼리 두어야 바둑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바둑을 정복했다고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딥러닝, 딥드림... 등등의 인공지능의 기법에 대해서 많은 논란과 토론도 여전하다. 그래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영화 몇 편을 소개할까 한다. 첫번째 리뷰 영화는아이로봇 그런 의미에서 영화 아이로봇을 다시 곱씹어 보았다. 2004년에 나온 영화로 10년도 더 된 영화지만, 아이작 아이모프의 원작을 재구성한 영화다. CG도 굉장히 세련되어서 오히려 사람들의 옷이 더 촌스러워 보인다. 2004년 스니커즈를 ppl하는 부분은 정말.. ㅋㅋ 아이로봇이 주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환경을 .. 2016. 3. 17. 데드풀, 블록버스터 액션 병맛 SNL 데드풀을 보았다. 17일에 개봉이나 하루 빨리 개봉하는 영화관이 있더라...확실히 기존의 마블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영화에서도 본인이 말하지만 데드풀은 범생이 슈퍼 히어로들과 다른 슈퍼 인간이다.(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불행한 사고나 애초에 초인적 능력을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다.(적어도 영화에서는) 불행한 일은 겪어가며 주인공은 데드풀이 된다. 데드풀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잡아간다. 개인적으로 '저런 상황에서 나는 유쾌하게 농담을 할 수 있을까? 저렇게 깝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액션신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리즈 영화(혹은 시리즈 영화가 될 가능성이 .. 2016. 2. 17.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